"은행업계 최저 대출금리 지향…앞으로 10년 후 자산 15조가 목표"

심성훈(사진) K뱅크 대표는 14일 금융위원회가 케이뱅크의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한 직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신금리와 최저 수준 대출금리를 지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모든 임직원과 주주사가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밤낮 없이 달려왔습니다. 드디어 1금융권 시중은행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게 돼 가슴이 매우 벅찹니다. K뱅크는 ICT를 통한 혁신과 차별화로 10년 후 자산 15조원 규모의 넘버 원 모바일 은행이 될 것입니다."
K뱅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현재 K뱅크는 IT시스템 통합 테스트와 사업 모델 개발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보완·점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상의 안정성을 위한 최종점검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공식적으로 은행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K뱅크는 금융 소비자가 24시간 365일 단순 송금과 이체 뿐 아니라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 대출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주사인 GS리테일이 소유한 전국 1만여 개 편의점을 활용해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즉시 발급 등이 가능한 '스마트 ATM'기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거점 편의점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은행이 해오던 관습을 넘어 고객 새로운 금융시대를 열어가는 은행이 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K뱅크의 예비인가 과정에 정치권 입김이 작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최훈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과정에 정치권 입김이 작용했다는 추측은 말도 안 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과정은 금융위가 전적으로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K뱅크 은행은 24년 만에 등장한 은행권의 새로운 경쟁자"라며 "금융권 전반의 질적 성장을 위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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