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음식점 알바 성추행 혐의…정주영 회장 조카 피소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범현대가 계열사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범현대가 그룹 계열사인 성우전자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몽훈(57)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 조카이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故)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청담동 한 고급 한식집에서 20대 여성에게 억지로 입을 맞추고,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뒤 곧장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달 초 정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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