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중 한명 불러 조사 해…검찰, 뉴스타파에 동영상 원본 요청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고발 6개월만에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고발인 중 한 명인 박 모씨를 불러 고발 경위를 확인하는 등 고발인 조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고발을 당했다. 또 한 시민단체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했다.
검찰은 총 3건의 고발건을 성범죄 전담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자료 수집 작업을 진행하느라 본격 조사 착수가 늦어졌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뉴스타파' 측에 동영상 원본을 제공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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