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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가가치율 1년 새 2.7배↑⋯고용효과 하락
반도체 부가가치율 1년 새 2.7배↑⋯고용효과 하락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6.09.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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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률 19.0%로 1.7%p 상승…조립가공제품 중심 공산품 수출 확대
부가가치율 42.0%로 상승…수입의존도 하락에도 고용 효과 제한적
▲▲ 서울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
▲ 서울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반도체 수출 회복이 2024년 한국 경제의 제조업 비중과 부가가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부가가치율은 1년 만에 약 2.7배 뛰었다. 다만 수출 호조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되면서 취업유발계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24년 우리 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총공급과 총수요는 7113조6000억원으로 2023년(6802조7000억원)보다 4.6% 증가했다.

산업연관표는 한 해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 과정에 다시 투입되거나 소비·투자·수출 등에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다.

총수요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4.7%에서 2024년 16.1%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투자·수출로 구성되는 최종수요에서도 수출 비중은 29.4%에서 31.8%로 높아졌다.

생산액 가운데 수출액이 차지하는 수출률은 2022년 18.5%에서 2023년 17.3%로 낮아졌다가 2024년 19.0%로 반등했다. 

공산품 수출률은 2023년 34.1%에서 2024년 37.1%로 상승했고 반도체 등이 포함된 조립가공제품은 45.9%에서 50.5%로 높아졌다.

수입률은 15.0%로 전년 14.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생산과정에서 새롭게 창출된 가치를 보여주는 부가가치율도 상승했다. 2024년 부가가치율은 42.0%로 전년 41.2%보다 0.8%포인트 올랐다. 2022년 40.1%에서 2023년 41.2%로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높아졌다.

세부적으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포함한 조립가공제품 비중이 17.5%에서 18.3%로 높아졌다. 반면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포함한 기초소재제품 비중은 16.1%에서 15.6%로 낮아졌다.

서비스 비중은 48.1%에서 48.5%로 상승했다.

부가가치 구성에서는 공산품 비중이 25.0%에서 26.0%로 높아진 반면 서비스 비중은 65.4%에서 64.1%로 하락했다.

수출 증가가 고용 확대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전체 부가가치율도 상승했다. 2024년 부가가치율은 42.0%로 전년보다 0.8%p 높아졌다. 2022년 40.1%에서 2023년 41.2%로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조립가공제품의 부가가치가 확대된 데다 유연탄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수입 중간재 투입액이 총투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수입의존도는 13.6%에서 13.3%로 낮아졌다.

특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의 수입의존도는 37.9%에서 33.6%로 4.3%p 하락했다.
 
반면 수출 증가가 고용 확대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지난 2024년 전업 환산 취업자는 2596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8000명(0.1%) 감소했다. 

전업 환산 취업자는 시간제 근로자의 노동량을 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환산한 통계로,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다.

상용직 근로자는 1591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0%에서 61.3%로 높아졌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5만5000명 감소한 372만명,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3000명 줄어든 633만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1059만명으로 6만3000명 증가한 반면 남성은 1537만명으로 9만1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성 비중은 40.5%에서 40.8%로 높아졌고 남성은 59.5%에서 59.2%로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 비중이 더 커졌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1869만명으로 전체의 72.0%를 차지했다. 전년 71.7%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생산자서비스 취업 비중이 20.4%에서 20.8%로 증가한 반면 건설은 7.2%에서 7.1%, 농림수산품은 5.4%에서 5.3%로 각각 낮아졌다. 공산품은 14.5%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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