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의 임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일부터 이사 임기 만료일인 2029년 8월 19일까지다.
앞서 권 이사장은 2018년 동문 최초로 KAIST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 마련에도 힘을 보탰으며 지난 8월에는 제297회 임시이사회에서 KAIST 이사로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지난 6월말 김명자 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 차기철 이사(인바디 대표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권 이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2008∼2011년), 대표이사 부회장(2012∼2017년)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2017∼2020년) 등을 지내며 반도체사업을 이끈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1977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1985년)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해 1992년 세계 최초 64Mb DRAM 개발을 이끌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발명진흥회 회장(2021∼2022년), 서울대학교 제7대 이사장(2023∼2025년)을 지냈고, 지난해 9월부터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예산처(당시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