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기사 (1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감서 국회의원 '희롱'해도 되나?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감서 국회의원 '희롱'해도 되나?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경직된 사고와 그림자규제 등으로 개혁의 장애물이 됐던 금융당국의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일하는 방식도 바꿔 나가겠습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법과 제도만 바뀐다고 해서 금융혁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 말이다.보수적이고 경직된 금융관료들의 행태는 그동안 금융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문 대통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10-26 21:35 김상조의 ‘죄수의 딜레마’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상조의 ‘죄수의 딜레마’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한국 경제가 선진국 문턱에 왔지만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상당 기간 헤매고 있습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8일 '일자리 창출과 공정거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영 논리에 충실하면 오히려 보상을 받는 유인구조 자체가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취임한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재계 저승사자’롤 불리면서 재벌정책을 주도해 왔다. 그런 그는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9-30 12:02 김동연-장하성 불협화음과 문재인 대통령의 ‘읍참마속’ 김동연-장하성 불협화음과 문재인 대통령의 ‘읍참마속’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읍참마속(泣斬馬謖)은 아무리 친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도 규칙을 어겼을 때는 공정하게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함을 이르는 고사성어이다.〈삼국지〉 "촉지" '마속전'에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가정(街亭)의 전투에 마속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평지에 진을 치라고 했다. 그러나 마속은 자신의 생각대로 산에 진을 쳤다가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속은 제갈량이 아끼는 장수에 친우 마량의 아우였지만 지시를 어기고 패전한 책임을 물어 참수했다. 그리고 장수들에게 군율의 엄중함을 강조했다.우리나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8-20 20:51 문재인 대통령의 '노변정담'과 최저임금제 현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변정담'과 최저임금제 현실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미복(微服)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무엇을 몰래 살피러 다닐 때에 남의 눈을 피하려고 입는 남루한 옷차림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미복잠행(微服潛行)’이라는 것이 있었다. 임금이 민생을 살피기 위해 일부러 서민의 복장을 하고 저자거리를 돌아다니던 일을 일컫는다.옛 기록에는 이 미복잠행에 얽힌 이야기들이 적지 않다. 그 가운데 한 이야기. 성종 임금이 어느 날 이 미복잠행에 나섰다. 물론 백성들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했던 까닭이다. 발길이 청계천 광교에 이르러 다리 밑에 커다란 보퉁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7-27 19:00 '약탈적 금융'의 백미(白眉)-은행 대출금리 조작 사태 '약탈적 금융'의 백미(白眉)-은행 대출금리 조작 사태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비록 지금은 물러났지만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봄 저축은행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약탈적 금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약탈적 금융'은 돈을 갚을 능력도 없는 이에게 터무니 없이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줘 파탄에 이르게 한다는 의미다.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은 이 정부가 금융을 이렇게 보는 것 아니냐며 부글부글 끓었다. 신용평가모델을 갖고,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걸 두고 '약탈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6-26 20:17 '부채공화국' 오명 속 갈 길 잃은 소득주도성장 '부채공화국' 오명 속 갈 길 잃은 소득주도성장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기획재정부에서 자꾸 엉뚱한 얘기를 하시는데요. 한국경제는 위기가 이미 왔고요. 이미 회복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못 느끼고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의 핑계를 대니까 답답한 것이죠. 노동자들 해고시키기 전에 기획재정부 관리들 먼저 해고하세요. 그리고 공공기관 평가하는 것처럼 평가하면요, 기획재정부 관리들 다 해고예요. 국민의 이름으로 해고합니다.”이 발언은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팍팍한 경제현실에 불만을 가진 일부 시민단체나 자영업, 소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5-29 20:02 재벌 '오너리스크'와 경주 최부잣집 ‘육훈(六訓)’ 재벌 '오너리스크'와 경주 최부잣집 ‘육훈(六訓)’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권력에 탐욕을 갖지 말고 휘둘리지 말란 의미)-재산은 만 석 이상 모으지 마라(재산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의미)-흉년에는 재산을 늘리지 마라(가난한 사람들은 흉년 탓에 고생인데, 남의 불행 도중 행복을 누리지 말라는 뜻)-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이 가훈으로 최부잣집은 이어질 수 있었다)-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남을 도우라는 의미)-최씨 가문의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간 무명옷을 입게 하라(절약과 검소를 몸에 배게 하란 의미)&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4-30 08:39 '필립스 곡선'의 평탄화-파월 의장과 이주열 총재 '필립스 곡선'의 평탄화-파월 의장과 이주열 총재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일반적으로 각국 정부가 추구하는 거시경제정책의 목적은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목표는 사실상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 물가안정을 위해서 경제성장을 희생하거나 아니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사이에는 상충(相衝/trade-off)하는 속성이 있다.전통적으로 영국의 노동당은 물가안정보다 경제성장에, 보수당은 경제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정책 우선순위를 둔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당은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감내하더라도 실업률을 줄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3-29 08:09 아! 산업은행, 어쩌다 이 지경까지.. 아! 산업은행, 어쩌다 이 지경까지..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산업금융을 담당하는 국책은행의 하나였던 산업은행은 한 때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함께 금융권에서 선망의 직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잇단 비리와 추문으로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산업은행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구속되는 등 역대 산업은행장들의 ‘잔혹사’를 기록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이동걸 현 행장을 포함해 최근 20여년 동안 산은을 이끌었던 은행장 10명 중 6명이 검찰 조사를 받거나 불명예 퇴진하며 구설수에 올랐다.지난 2016년 이명박 정부 대한민국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 장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2-27 20:25 도덕성 붕괴된 금감원의 독립성 도덕성 붕괴된 금감원의 독립성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금융감독원이 올해 공공기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자체혁신안 이행 등을 조건으로 공기업 지정을 피했다. 공공기관 지정을 둘러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간 치열한 물밑 다툼에서 금감원 측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말이 나온다.최근 금융권과 학계에서는 금감원의 거듭된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에 많은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본격 이뤄질 예정임을 고려해 지정을 유보하기로 했다는 것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1-31 22:51 금융개혁과 '모피아' 최종구의 운명 금융개혁과 '모피아' 최종구의 운명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모피아(Mofia)는 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 : 현 기획재정부)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이다. 재무부 출신의 인사들이 정계, 금융계 등으로 진출해 산하 기관들을 장악,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거대한 세력을 구축한다. MOF와 마피아의 발음이 비슷해 마피아에 빗대어 부르는 모피아라는 말이 등장했다.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당국 사령탑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관가에서 '흙수저 모피아'로 불린다. 그의 강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8-01-11 09:05 文 대통령, 이주열 후임 한은총재 빨리 정하라 文 대통령, 이주열 후임 한은총재 빨리 정하라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2월3일 물러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별명은 '세계의 금융대통령'이다. 그만큼 글로벌경제에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미국대통령이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라면 사실상 미국 중앙은행 총재인 연준의장은 국제경제의 질서와 풍향을 좌우하는 금융대통령이다. 옐런이 다수의 미국 경제학자들로부터 'A 성적표'을 받았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경제학자들과 경제 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60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12-25 10:48 文 정부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文 정부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고인이 된 김영삼(YS) 대통령의 재임 때 인사원칙 중 제일 덕목이 ‘철통 보안’이었다. 스스로 “내가 직접 임명을 통보하면서 미리 새나가면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고 인사원칙을 소개했다. 그래서 그의 인사는 ‘깜짝쇼’라고 불리기도 했다.자신감 넘치는 YS의 보안자랑은 자주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김상철 서울시장의 경우는 김 시장 자택 정원 부지가 그린벨트를 상당 부분 침범했다는 보도가 이내 터져 나왔고, 그는 취임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11-29 08:31 신(新) 관치금융과 청와대의 '방관' 신(新) 관치금융과 청와대의 '방관'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1961년 5·16 쿠데타 후 군사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임시조치법’의 제정과 ‘한국은행법’, ‘은행법’의 개정을 통해 금융을 완전히 행정부에 예속시킨다. 그 결과 금리 결정, 대출 배분, 예산과 인사 등 금융의 모든 역할에 간여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 주도의 경제 성장을 거듭하면서 정부가 금융기관을 장악해 온 것이다.이른바 관치금융의 시작이다.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며 경제를 좌지우지한 것이다. 1980년대 이후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10-30 08:15 은행연합회장 더 이상 '모피아놀이터' 안된다 은행연합회장 더 이상 '모피아놀이터' 안된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수 많은 명언을 남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지난 1994년 한 발언이다. 은행 창구를 찾지 않고도 거의 모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이다. 디지털ㆍ모바일로 대변하는 금융환경 변화 덕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창구를 찾는 수고를 덜고 있다. 핀테크를 출발점으로 하는 금융산업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바야흐로 디지털금융 시대이다. 과거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09-27 19:55 은행과 전당포, 그리고 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과 전당포, 그리고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은행(銀行)과 전당포(典當舖)의 다른 점이 뭘까.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곳이다. 반면 전당포는 물건을 잡고 돈을 빌려주어 이익을 취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은행과 전당포의 닮은 점은 뭘까. 현직 금융위원장이 은행의 전당포식 영업행태를 질타한 내용을 보면 잘 알 수 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달 취임 직후 은행권의 영업 관행을 질타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먼저 “전당포식 영업 행태”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은행권이 지나치게 담보 대출 위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지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08-30 21:28 뱃사공 많은 문재인정부 경제팀 뱃사공 많은 문재인정부 경제팀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1960년대 초 우리나라는 초등교육 이상을 마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로 넘쳤다. 10대 후반의 나이 어린 여성들이 가장 먼저 섬유, 의류, 가발 등의 제조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박정희 정부는 경공업품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개발 전략을 짰다.새 개발전략을 밀고 나간 것은 1964년 5월 취임한 장기영 부총리 휘하의 경제팀이었다. 당시 경제개발계획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1961년 7월 경제기획원 발족 이래 불과 2년 10개월 동안 7명의 장관이 바뀌었다.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도 안 된 셈이었다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07-31 09:15 '재계 저승사자' 이헌재와 김상조 '재계 저승사자' 이헌재와 김상조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바람 앞에 풀잎처럼 눕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섰다. 가맹점과 계약할 때 위법 의혹이 불거진 BBQ는 결국 가격 인상을 없던 일로 하면서 백기투항했다. 이른바 ‘김상조 효과’에 따라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재계 저승사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기업들이 바짝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바람 앞에 엎드리는 풀잎 모양새이다.김 위원장의 취임 일성 중 하나는 “기업을 검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7-06-25 21:56 조광조와 적폐청산 조광조와 적폐청산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연산군이 패륜과 실정을 거듭하자 중종반정(中宗反正)이 일어난다. 반정(反正)공신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정국공신'이란 이름으로 그들의 특권을 보장해 줘야 했다. 정국공신은 반정에 가담한 당사자 뿐 아니라 공신들의 부자, 형제, 숙질, 조손에 심지어 사촌들까지 골고루 혜택을 입는 친족집단으로 구성돼 왕권을 약화시키며 정치를 어지럽힌 요인이었다.엉겁결에 왕위에 오른 중종은 정치를 이끌 경륜도 없었고, 자신을 도와줄 정치세력을 형성할 수도 없었다. 중종 초기는 공신세력들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17-05-30 21:07 녹실회의와 서별관회의 녹실회의와 서별관회의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발행인]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 경제기획원 장관(부총리)실에는 녹실(綠室)이라는 공간이 있었다. 여기에서 진행된 회의가 이른바 녹실회의다.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장기영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경제부총리가 관계 부처 장관을 비공개로 불러 경제 현안을 조정한 회의였다.당시 회의장소였던 서울 세종로 경제기획원 3층 부총리 집무실 옆 소회의실의 카펫과 응접실 가구가 모두 녹색이어서 이렇게 불리었다. 녹실회의는 공식 경제장관회의와는 달리 비공개였다, 하지만 정부부처내 비중이나 무게감이 상당히 컸다. 경제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7-04-24 22:1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