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뚫려…“금융 거래와는 무관”…정보 유출 가능성 인지하고 서버 차단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신한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입으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고객 15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금융당국에 관련 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 유출이 발생한 곳은 은행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 거래와는 무관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은행 측은 비정상적인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즉시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150여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정보 유출이 의심돼 당국에 보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대고객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악용한 신종 해킹 공격으로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KB국민은행에서도 유출 사고가 확인되면서, 국내 양대 시중은행이 연달아 해킹 위협에 노출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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