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올해 3%대 성장이 가시화됐지만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과 양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 과제도 산적해 정부가 이를 해소하는데 정책 여력을 집중 투입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주요 연구기관장들을 만나 '한국경제 진단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가 취임한 뒤 연구기관장들과 공식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한국경제가 5년 만에 3%대 성장률을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성장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반면 중동전쟁 장기화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양극화 심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 과제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성장세 강화로 확보한 정책 여력을 민생 부담 완화와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 중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다수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들이 세종에 함께 있는 만큼 향후 경제성장전략 등 주요 정책 수립 때 핵심 이슈별로 재경부와 연구진 간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실무자들끼리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한주 이사장은 "부총리께서 취임 시 밝힌 '국민에게 필요한 답을 찾아 실행하는 재경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연구기관들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