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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재 4000명 청라行…금융지주 첫 ‘서울 밖 본사’
하나금융 인재 4000명 청라行…금융지주 첫 ‘서울 밖 본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6.10.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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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명 순차 이전···15년만에 완공 마무리
인천 기업 투자·보증 확대…경제유발효과 3조 4000억 원 전망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자리잡은 하나금융타운 전경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기능이 집결하면서 지역 금융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첫 투자협약을 맺은 지 15년 만에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청라가 금융과 디지털 산업을 잇는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

하나금융은 2일 청라 헤드쿼터에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지난 15년간 추진한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내·외빈,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다. 

지난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이전을 진행 중이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인력을 포함해 총 4000여 명의 금융·IT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은 2012년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차례로 문을 열었고, 올해 그룹 헤드쿼터까지 완공되면서 15년간의 사업이 사실상 끝났다.

이번 집결로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도 강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인공지능(AI) 전환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발, 신사업 발굴 과정에서 관련 조직 간 의사결정과 업무 연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사 이전을 계기로 인천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혁신기업 투자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자금 등을 더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기반 중소기업에는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추진한다.

그룹은 이번 본사 이전에 따른 직·간접 경제유발효과가 앞으로 10년간 약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협력기업 유입 등을 포함한 고용효과는 약 1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출발점”이라며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연결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동행 100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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