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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내년 한국 성장률도 2.9%로 상향…"경상흑자 지속 전망"
IB들, 내년 한국 성장률도 2.9%로 상향…"경상흑자 지속 전망"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6.1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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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기관, 올해 한국 실질 GDP성장률 전망치 평균 3.7%, 한 달 새 0.2%p 상승…7개월 연속 상향

경상흑자 비율 전망 19.4%…대만과 격차 1.6%p로 축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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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3분기 성장률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끌어올렸다. 주요 IB 8곳의 전망치 평균은 3.7%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IB 8곳이 전망한 내년(2027년) 한국 경제 성장률 평균은 2.9%로 전달보다 0.1%p 올랐으며, 내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평균도 19.5%로 2.1%p 상향 조정됐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주요 IB 8곳이 내놓은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7%였다.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IB 전망치는 4월 2.4%에서 시작해 매달 올랐다.

이번 상향 조정은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 시장 예상치(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3분기 1.0% 성장은 그 자체만으로 연간 성장률을 0.35%p 높이는 효과가 있어, 올 4분기 성장률이 0.0%에 그치더라도 연간 3.6% 달성이 보장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업황 변동성은 향후 전망치를 흔들 수 있는 주요 변수

이에 따라 주요 IB들의 3%대 후반 상향 행진이 잇따랐다. 바클리스는 기존 3.2%에서 3.8%로 0.6%p나 껑충 올렸다.

골드만삭스(3.2→3.7%)와 노무라(3.2→3.6%) 역시 3%대 초반에 머물던 수치를 일제히 상향시켰다. 기존에 4.0%를 제시했던 JP모건만 3.9%로 0.1%p 미세 조정한 정도다.

수출 훈풍에 힙입어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파죽지세다. 10월 말 기준 주요 IB들이 본 올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평균은 19.4%로, 한 달 전 평균보다 1.9%p 상승했다.

한국의 경상흑자 비율 전망이 올라가면서 대만과의 차이도 좁혀졌다. 지난해 말 제시된 올해 전망치는 한국 7.0%, 대만 17.5%로 10.5%p 차이가 났지만 지난 8월 한국 18.1%, 대만 21.5%로 격차가 3.4%p로 축소됐다. 이어 10월 말에는 대만 전망치 21.0%와의 차이가 1.6%p까지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업황 변동성은 향후 전망치를 흔들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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