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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120억, 76.2%↓…주가 7%대 급락
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120억, 76.2%↓…주가 7%대 급락
  • 정연임 기자
  • 승인 2026.1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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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579억, 전년比 10.7%↓…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
ESS 매출 직전比 173% 급증…내년 상반기 인니 니켈 제련소 가동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로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출하가 줄었지만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에코프로비엠(91,100원 ▼6,100 -6.28%)이 5일 장 초반 하락률을 7%대로 키웠다. 개장 후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7분 한국거래소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7700원(7.92%) 내린 8만99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2800원(2.88%) 오른 10만원에 정규장 거래를 개시한 뒤 하락 전환, 오전 9시40분 실적 공시를 기점으로 낙폭을 넓혔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79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1억 원 순이익에서 순손실 1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올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순손실은 5억 원에서 26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기차향(向)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25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현지 전기차 시장이 둔화한 영향이다.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차종 변경에 따라 전기차 재고를 일시 조정했다.

반면 ESS향(向) 매출은 123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3% 급증했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ESS용 배터리 수요가 커진 결과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파워 애플리케이션향(向)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1697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에도 AI 인프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ESS 등 EV 외 분야의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글로벌 완성차 고객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027년 이후 강화하는 유럽 역내산 배터리 소재 적용 기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BNSI 지분 투자를 마무리해 2027년 상반기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원가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호준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헝가리 현지 양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핵심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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