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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둔화…강남3구 약세 속 경기 0.20%↑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둔화…강남3구 약세 속 경기 0.20%↑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6.1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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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 0.07% 상승…중하위권 상승세도 둔화하며 시장 '숨고르기’
강남구 -0.39%·서초구 -0.37%…경기 용인 기흥·안양 동안·군포 등 '강세'
서울 아파트 단지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주 연속 둔화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언급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집값 약세 흐름이 이번 주 공식 통계에서도 확인되며 하락 폭을 키웠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상승폭은 3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 구가 0.19%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는 0.03% 하락했다. 강남구(-0.39%)는 압구정·개포동 대단지 중심으로 내렸다. 서초구(-0.37%)는 반포·잠원동, 송파구(-0.17%)는 잠실·문정동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 14개구에서는 서대문구(0.31%), 성북구(0.30%), 중랑구(0.28%), 강북구(0.26%), 마포구(0.2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천구(0.30%)와 구로구(0.25%)도 역세권과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수요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0.20% 상승하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시 기흥구가 마북·동백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6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군포시(0.57%), 안양시 동안구(0.55%), 화성시 동탄구(0.4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천시(-0.18%)와 안성시(-0.14%)는 하락했다.

인천은 0.01%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고,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4대 광역시가 0.01% 올랐고 세종시는 0.01% 하락했다. 전남광주와 7개 도는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6%), 대전(0.04%), 경남(0.04%), 충북(0.03%) 등이 상승했으며 제주와 충남은 각각 0.0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금융시장 변동성,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매수 여력 위축,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 피로도가 상승세 둔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매도 호가 하락이 제한적이고 실수요 유입도 꾸준한 만큼 이번 흐름이 구조적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 전셋값 0.17% 유지…세종 전세 0.22%로 상승 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인 0.17%를 유지했다.

강북 14개구에서는 성북구(0.41%), 노원구(0.37%), 동대문구(0.29%), 성동구(0.28%) 등이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금천구(0.29%), 동작구(0.22%), 강서구(0.22%) 등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0.05%), 서초구(-0.01%)는 하락했다.

경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0.16%로 전주 대비 0.02%p 축소됐다. 용인 기흥구(0.47%), 화성 동탄구(0.36%), 광명시(0.33%) 등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반면 수원 영통구(-0.12%), 이천시(-0.09%)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10%로 집계됐다. 세종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 대비 0.11%p 확대됐다.

4대광역시는 0.04% 올랐고, 전남광주는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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