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만2744명으로 52.2% 차지…강동·노원·강서 늘고 성동·마포·서대문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강남·용산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강북권과 비강남권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의 생애최초 주택 매수자가 일년새 45% 급증한 가운데, 은평·강서·노원 등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9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인은 2만43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955명보다 35.9%(6442명)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생애 첫 매수인이 몰린 곳은 강동구였다. 지난해 1163명에서 4916명으로 3753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노원구와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등 서울 외곽에서 첫 집을 마련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이들 상위 5개 자치구의 생애 첫 매수인은 1만913명으로 서울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강동구와 노원구(1689명), 강서구(1564명), 은평구(1528명), 송파구(1216명) 등 상위 5개 구 합계가 1만913명으로 서울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많았다. 올해 7~9월 30대 매수인은 1만2744명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5명 증가했다.
40대는 5908명으로 24.2%를 차지했고 19~29세는 2350명으로 9.6%였다. 30·40대를 합치면 1만8652명으로 전체 생애 첫 매수인의 76.5%에 달했다. 40대 매수인도 전년 동기보다 1914명 증가했다.
서울 전체적으로 생애 첫 매수인이 늘었지만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것은 아니다. 성동구는 지난해 880명에서 올해 427명으로 453명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는 329명, 서대문구는 261명, 서초구는 191명, 양천구는 185명 각각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