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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17억달러↓…대미투자 시작에 넉 달 만에 감소
9월 외환보유액 17억달러↓…대미투자 시작에 넉 달 만에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6.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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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기타통화 환산액 하락도 영향…외환보유액 국제 순위표 또 비공개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감소했다. 전달 이례적으로 크게 늘었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한 데다, 대미 투자 전담 기구인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위탁하는 자산이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으로 처음 반영됐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05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4422억8000만 달러) 대비 17억2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던 외환보유액은 9월 들어 감소했다.

한은은 "운용 수익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한미전략 투자공사에 대한 자산위탁, 기타통화 외화 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지난 1일 가스발전·원전·LNG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또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101.37로 한 달 동안 1.7% 상승했다. 엔화(+1.8%)를 제외하고는 유로화(-2.1%), 파운드화(-2.3%), 호주달러화(-2.4%)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860억3000만달러(87.6%), 예치금 299억5000만달러(6.8%), 특별인출권(SDR) 154억8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 포지션(청구권) 43억달러(1.0%) 순이다. 

전월 말 대비 유가증권이 10억5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3억5000만달러), 특별인출권(-2억9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 포지션(-4000천만달러)도 감소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되는 금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은은 국내 생산업체의 수출용 실물 금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금 매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8월 밝혔을 뿐 아직 추가로 금을 사들이지는 않았다.

지난달 25년 7개월 만에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표를 제외했던 한은은 이날도 외환보유액 순위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며 링크를 안내했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홍콩(4428억 달러)에 이은 세계 10위를 유지했다. 톱3는 중국(3조8548억 달러), 일본(1조2075억 달러), 스위스(1조1152억 달러)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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