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10-06 11:20 (화)
스페이스X 주가 폭등에 머스크 '조만장자'...엔디비아도 최고가
스페이스X 주가 폭등에 머스크 '조만장자'...엔디비아도 최고가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6.10.06 09: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가 7.6% ↑…포브스 집계 순자산 1조460억달러
나스닥 사상 최고치...美국채금리 상승에도 뉴욕증시 상승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석 달 만에 다시 '조만장자'(trillionaire)로 복귀했다.

연합뉴슬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5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7.63% 상승해 171.09달러로 거래를 마감, 최근 3개월간 가장 높은 주가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보유 지분 가치를 포함해 1조460억 달러(약 1400조원)가 되며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보유한 자산 3억7110억 달러의 3배에 육박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12일 스페이스X의 상장 직후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인류 첫 조만장자 타이틀을 얻었지만,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내림세를 거듭하면서 불과 열흘여 만에 이를 반납했다.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스페이스X의 주가가 현재 저렴한 수준이라며 목표 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지난 4일자 보고서였다.

보고서는 특히 10월 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와 차세대 로켓 '스타십'의 차기 시험비행을 앞둔 상황에서 스페이스X 주식 매수를 권고하며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와 반도체 생산시설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밀착 행보를 바탕으로 127억 달러 이상의 국방 계약을 수주하고, 머스크 CEO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무기·기술력을 파악하는 국방부 '메리디안 계획'의 공동 총괄로 위촉된 것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 이틀째 사상 최고…시총 6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주가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6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238.9달러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240.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2일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기록 행진이다.

시가총액은 5조7600억달러(약 7824조원)로, 주가가 약 248달러(3.8%)가량 더 오르면 사상 첫 시총 6조달러 기업이 된다.

CNBC 방송은 옵션시장 가격을 분석, 엔비디아 시총이 이달 말까지 6조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약 50%, 이번 주 안에 도달할 확률은 13%, 12월 18일까지는 약 67%로 추산됐다. 11월 20일까지 7조달러에 이를 확률도 6% 정도로 봤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을 발표하고,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AI 기업 수장들과의 회동을 가진 이후 상승세를 타며 7월 말 저점 이후 25% 가까이 반등했다. 

하이라인 자산운용의 벤 에몬스 매니징 디렉터는 "자사주 매입은 단순한 주주환원이 아니라 장기 AI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본배분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오른 27,477.31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은 1.9%,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8%,  테슬라(2.20%)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美장기국채금리 2002년 이후 최고..."AI 관련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 더 높아"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가 매도세를 이어가며 금리가 장중 22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음에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난 9월 22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 종가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702%로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기업들이 지불하는 가격 지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국채 금리 급등에도 주식시장이 상승한 것은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종의 안전지대 역할을 해왔다"며 컴퓨팅 수요가 워낙 강력해 금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