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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주가'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100억 추가 베팅
'반토막 주가'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100억 추가 베팅
  • 정연임 기자
  • 승인 2026.11.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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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 내달 2일 장내서 주식 추가 매입 예정...2023년 이후 총 802억 투입

한미반도체. 한때 시총 30조 돌파...반도체 장비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가 '반토막'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역사적 최고점(52주 최고가)인 42만 6,000원 대비 약 57.44% 하락한 상태이다.

올해 AI 및 HBM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돌파하며 급등했으나, 이후 고평가 부담 및 반도체 장비주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에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이 추가로 사재를 들여 지분 확보에 나섰다. 이는 책임경영과 함께 향후 회사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4일 오후 1시5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81,6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1,600원(0.89%) 상승했다.

이날 장중 고가는 191,000원, 저가는 177,100원으로 집계됐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저가 대비 7.8%였고, 현재가는 장중 가격 범위의 32% 지점에 놓였다.

같은 시각 누적 거래량은 563,146주, 거래대금은 103,088백만원이었다. 전일 종가로 역산되는 비교 기준가는 180,000원이다.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최고점이 42만6,000원이었으나 4일 현재 주가는 18만1,300원으로 고점 대비 하락률은 -57.44%, 고점 대비 하락 금액은 24만4,700원이다.

곽동신 회장, 올 들어 주식 매수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와

앞서 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회장은 오는 12월 2일 장내에서 주식을 100억원 규모로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곽 회장은 2023년 이후 주식 추가 매입에 총 80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지분율은 33.69%로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곽 회장은 올해 들어 주식 매수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30억원을 시작으로 6월 80억원, 7월 50억원, 이달 7억원을 잇달아 지분 확보에 투입했다. 이어 100억원을 추가로 주식 매수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올해 들어 총 267억원을 지분 확보에 활용하게 됐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곽 회장의 주식 추가 매입은 회사 실적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 증설 등에 회사가 호실적을 이어간다"라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첨단 AI 패키징 제조시설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천810억원, 9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33.9% 증가한 수치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곽 회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자, 최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과 첨단 패키징 장비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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